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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은둔형 외톨이 영애는 말이 통하는 성수 돌보미」, 겁 많은 여주의 성장과 남주 플러팅, 후반부 기대감

정주행 기록 2026. 7. 31. 23:51

목차


    은둔형 외톨이 영애는 말이 통하는 성수 돌보미 만화 표지

    우연히 마주친 성수 돌보미 이야기

     
    카카오페이지를 둘러보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작품이 「은둔형 외톨이 영애는 말이 통하는 성수 돌보미」였습니다. 제목만 봤을 때부터 은둔형 외톨이라는 설정과 성수 돌보미라는 다소 생소한 직업이 어떻게 엮일지 궁금해서 첫 화를 클릭하게 되었습니다. 겁이 많아서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게 어려운 여주인공이 우연한 계기로 성수 돌보미라는 자리에 합격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이런 류의 성장물이 흔히 그렇듯 처음에는 낯설고 서툰 모습으로 시작해서 점점 자신만의 자리를 찾아가는 흐름이 예상되었고, 실제로도 그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처음 접한 뒤로 이야기에 완전히 빠져들어서, 결국에는 리디북스에서 단행본을 결제해 전권을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른 플랫폼으로 옮겨가면서까지 소장할 만큼 마음에 든 작품은 오랜만이라, 그만큼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컸다는 걸 스스로도 느꼈습니다. 지금은 연재 중인 작품이라 매번 새로운 화가 올라올 때마다 챙겨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겁 많은 여주와 성수들이 만들어가는 성장

     
    이 작품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여주인공이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 능력을 뽐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보통 이런 설정이라면 능력을 과시하며 주목받는 전개로 흘러가기 쉬운데, 이 여주는 그런 것보다 자신이 돌보는 성수들을 진심으로 챙겨주는 모습에 더 집중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흐뭇한 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흥미로운 건 여주가 성수를 키우고 돌본다기보다, 오히려 성수들이 여주를 키워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겁이 많아서 사람들 앞에 나서지 못하던 여주가 성수들과 교감하며 조금씩 용기를 얻고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그려져서, 회차를 거듭할수록 이 캐릭터를 응원하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여기에 더해 남주의 플러팅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그려지는 것도 이 작품을 계속 보게 만드는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연령가가 조금 더 높았다면 더 진한 감정선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섞인 기대도 있었습니다.
     

    신화적 세계관과 아직 남은 궁금증

     
    이 작품이 흥미로운 또 하나의 지점은 현재 신화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성수라는 존재 자체가 신화적인 상상력에서 출발한 만큼, 세계관을 넓혀가는 방식이 단순한 판타지 로맨스를 넘어서는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아직 연재가 진행 중인 작품이다 보니 후반부 내용이 어떻게 흘러갈지 무척 궁금한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여주의 성장과 남주와의 관계, 그리고 신화적 배경이 후반부에서 어떤 식으로 매듭지어질지 기대가 큰 만큼, 다음 화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을 꼽자면, 이야기의 몰입도가 높은 만큼 연재 주기가 조금 더 빨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는 정도입니다. 물론 이는 작품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독자 입장에서 느끼는 조바심에 가깝습니다.
     

    후반부가 기다려지는 성장 판타지

     
    전체적으로 이 작품은 겁 많고 소극적인 주인공이 성수들과의 교감을 통해 조금씩 변화해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능력을 과시하지 않고 진심으로 상대를 챙기는 캐릭터의 성장을 보고 싶은 분들, 그리고 잔잔하면서도 설레는 로맨스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즐길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 완결되지 않은 상태라 결말까지 지켜본 뒤에야 완전한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전개만 보더라도 카카오페이지에서 처음 접한 뒤 굳이 다른 플랫폼에서 전권을 사서 소장할 만큼 애정이 가는 작품이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후반부가 얼른 나와서 이 이야기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직접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연재 중인 작품을 실시간으로 따라가는 재미를 느끼고 싶은 분이라면, 지금부터 함께 챙겨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