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최태수를 처음 만난 순간 한창 대학생 때였습니다. 과제와 시험에 치여 살다 보면 머리를 비우고 몰입할 무언가가 필요했는데, 그때 우연히 발견한 게 카카오페이지의 닥터 최태수였습니다. 흉부외과 인턴이 우연한 계기로 세계적인 의사의 지식을 이어받게 된다는 설정 자체가 흔한 듯하면서도 묘하게 끌렸습니다. 의학 소재의 작품은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 작품은 인턴이라는 가장 말단의 위치에서 하나씩 성장해가는 구조라 진입장벽이 낮았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에는 그냥 심심해서 몇 화 눌러본 정도였는데, 어느새 다음 화 결제 버튼을 누르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특별히 큰 기대 없이 시작한 작품이 이렇게 오래 붙잡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대학생 시절의 저에게는 일종의 도파민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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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9. 22:08